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주요 공약을 들여다보는 연속보도, 여섯 번째 순서로 기후 변화·동물 복지 등 시대 화두를 관통하는 공약을 짚어봅니다.
관련 이슈가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정치권도 저마다 문제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정의한 사람이 3명 가운데 1명에 달한다는 인식 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지역은 전남, 연령대는 60대 이상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기후 문제가 더는 특정 지역·세대 전유물이 아니란 겁니다."
민주당은 최근 '금사과'로 대표되는 고물가와 기후 문제를 고리로 정부·여당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지난 14일) : 이상 기후에 따라서 재해 피해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소비자 할인 쿠폰, 그리고 취약계층 농식품 바우처 제공 등 기후물가 쿠폰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기후위기 해법으론 '재생에너지 전환'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관련 사업 참여 주민에 '기후 연금' 지급, 내연차 판매 중단과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을 공약했습니다.
빨간 택배 기사 조끼를 입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기후 공약' 상자를 배달합니다.
국민의힘은 기후위기 대응기금 2배 확대, 기후 유니콘 기업 육성 등 예산과 정책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합니다.
각종 포인트제 강화 등 생활 속 탄소 감축에도 역점을 뒀습니다.
[유의동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텀블러 이용, 배달 다회용기 이용, 재활용품 배출 등 항목별 포인트 금액을 조정하고. 동료 시민 개개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를 줄임으로써….]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등 원전과 재생에너지 균형을 강조하는 점은 민주당과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슈였던 기업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 'RE100'을 두고 여야 사령탑 간 원격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27일) : 민주당은 기후위기 얘기할 때 꼭 이렇게만 얘기하죠. 저는 이거 이상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너 RE100 알아?' 이거잖아요. 언제든지…. RE100을 알면 어떻고 모르면 또 어떻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1일) : RE100 준비하지 않으면 재생에너지 준비하지 않으면 이제 수... (중략)
YTN 박광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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